지난해 10월, 우리 대학이 재학증명서를 PDF로 발급하는 시스템을 유료로 도입했습니다.

증명서를 종이로 인쇄하는 출력 증명서는 무료이지만, PDF 형식의 전자 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한 건당 3000원의 수수료를 결제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각종 기업체에서 PDF 형식의 전자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부담이 크다고 토로합니다. 

[김준석 / 도시공학 석사]

"전자 증명서를 부득이하게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은 발급할 때마다 3,000원이라는 비용이 계속 나가니까... 아무리 적은 돈이라 해도 계속 나가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대학은 인터넷 증명 발급 시스템을 ‘외주업체’를 통해 도입했기 때문에 서비스의 유료 운영은 어쩔 수 없단 입장입니다. 

[교육혁신처 관계자]

“인터넷 증명 발급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비용이나 외주업체를 10년간 이용하는 비용이 비슷하다”

부산 지역 4년제 대학 대다수가 우리 대학과 동일한 외주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다른 대학 재학생들도 우리 대학 재학생과 비슷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었습니다.

[써트피아 관계자]

“학교마다 다르나 최소 3,000~4,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 따로 할인 등의 감액은 어렵다”

문제는 이같은 비용 부담이 학생에게 모두 전가되는 것이 옳으냐는 겁니다.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대학은 예산문제를 언급하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혁신처 관계자]

“PDF 발급이 종이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도의 수요가 생기면 그때는 협상에 임해볼 생각입니다"

PUBS 뉴스 신지영입니다.

 

취재 : 최선우 기자

촬영&편집 : 윤진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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