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우리 대학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약대 학생회의 이런 행동 옳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단체 채팅방을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약대 학생회가 6년 치 학생회비를 일괄 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PNU 취재 결과, 약대 학생회는 이전부터 같은 방식으로 학생회비를 걷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약대 학생회는 이 외에도 총학생회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체 채팅방을 통해 납부자와 비납부자를 구분했습니다. 학생회비 납부를 학생의 절대적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학생회비의 대원칙을 어긴 것입니다.

약대 학생회는 파장이 일자 총학생회와 수차례 논의 끝에 다음해부터 자체 운영비를 걷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수연 / 약학대학 학생회장, 19]

"인수인계 당시 자세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해 총학생회칙에 저촉되는 사안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희망자에게 납부된 학생회비 전액을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자체 운영비가 아닌 등록금 고지서상의 학생회비를 조정하여 학기마다 받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

PUBS 뉴스 임보영입니다.

 

취재 : 조승완 기자

촬영&편집 : 임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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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왔습니다.

<채널PNU> 2023년 3월 3일 자 '6년 치 학생회비 일괄 징수... 파장 일자 수습'' 기사와 관련해 우리 대학 약학대학 학생회 측은 "자체 운영비를 걷은 계좌와 학생회비 배분용 계좌가 달라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칙 73조 4항에 위반되는줄 알았다"며 "추후 검토해보니 두 계좌가 동일해 회칙 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3월 8일 알려 왔습니다.(2023. 3. 13. 최종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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