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독점 깨는 반도체 경쟁력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를 키우겠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을 늘리려고 하자 지역대학들이 반발했습니다. 

지역의 인재 유출과 수도권대학 쏠림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우리 대학이 반도체 주요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눈길을 끕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 건립 사업,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등 교육부 반도체 관련 산업에 모두 선정된 겁니다.

확보한 예산만 900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은 동남권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우리 대학에 유치하는 것으로 교유 및 인재양성을 주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문석 /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장]

"지역에 특화된 반도체를 경쟁력 있게 개발해 유능한 반도체 산업 인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 대학은 기획처를 중심으로 국제처장, 기획처장, 공대학장 등이 협력하여 반도체 특별 TF를 구성해 사업 신청 1년 전부터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반도체와 관련한 우리 대학의 강점과 약점을 먼저 파악한 후 파워반도체 산업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우리 대학의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업 달성에는 학생들의 공도 있었습니다. 졸업생들이 반도체 기업에 진출한 정도가 평가의 중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종합반도체 기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최재원 / 공과대학 학장]

“반도체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서 그 아래 기업들까지 주로 2개 기업에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배출한 학생들이 많아서 아마 그것도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우리 대학이 반도체 인재 양성 허브로 거듭나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 대학은 부산시의  파워반도체와 연계한 차량 반도체를 육성하는 극한 환경용 vehichle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 공과대학 학장]

“부산대학의 우리 시설들은 그런 기업이라든지 부산시의 산업 정책 방향에 있어서 반도체 쪽에서 우리가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도록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시하고 부산대학이 최소한 반도체 분야는 한 몸으로 움직이게 되도록 지금 설계가 되어 있는데, 우리 대학이 앞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고 그 분야는 오히려 우리가 전국을 대표하는 그런 분야로 성장할 거로 생각이 됩니다."

우리 대학과 부산시와의 연계를 통한 차별화된 반도체 분야로 지역을 살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PUBS 뉴스 이현채입니다.

 

 

취재 : 윤지원 기자

촬영 : 이현채 기자

편집 : 이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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