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 학교 신입생 5명 중 1명이 도서관 이용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서관 이용교육은 매년 3~4월 해당 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서관 서비스 △소장자료 검색법 △학술DB 검색법 △참고문헌 관리법을 주 교육내용으로, 신입생들에게 도서관 활용을 위한 기본적이고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상 학생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학기부터 졸업 때까지 도서 대출 및 열람실의 좌석 배정이 제한된다.
  하지만 작년에 도서관 이용교육을 이수한 신입생은 5,123명 중 4,365명(82.1%)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20%에 가까운 학생들이 이후의 도서관 이용을 포기하면서까지 이용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다. 올해 진행 중인 이용교육을 이수한 신입생도 장전캠퍼스의 경우 대상자 3,973명 중 1,389명(34.9%)에 머물렀다. 도서관 인문사회팀 최말희 팀장은 “밀양캠퍼스와 양산캠퍼스는 장전캠퍼스에 비해 이수율이 높다”며 “양산캠퍼스는 개강 이전 오리엔테이션 때, 밀양캠퍼스는 학과 수업 시간에 교육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용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에겐 여러 이유가 있었다. 이용교육의 시간대가 수업과 겹쳐 참석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인문대학 A씨는 “이용 교육 시간과 수업 시간이 완전히 겹쳐 참석할 수 없었다”며 “이용교육 시간을 재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내를 제때 받지 못해 교육을 이수하지 못했다는 사유도 있었다. 공과대학 B씨는 “학과나 도서관 측에서 교육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학기 초가 지나 자연스럽게 이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도서관에서는 이용교육의 이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도서관 정보활용교육을 신입생이 이수했을 경우 도서관 이용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준다. 또 올해는 현재까지 이용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메일이나 SM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말희 팀장은 “신입생 때 도서관 이용교육을 받으면 정보 접근과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이 마련한 교육인 만큼 학생들이 이용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제2도서관에서 2016학년도 신입생들이 도서관 이용교육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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