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우리 학교 공동연구기기동에서 물탱크 파손으로 인한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당일 새벽 공동연구기기동 5, 6층 바닥이 침수되고, 건물 전체가 정전됐다. 공동연구기기동 7층 옥상에 위치한 물탱크 밑 부분이 파손된 것이 원인이었다. 물탱크에서 물이 새어 나오면서 아래층 천장을 통해 건물 5, 6층 바닥에 물이 고였고, 누전 차단기가 작동된 것이다.

그날 오전 10시 해당 사실을 발견한 공동연구기기동에 근무하는 대학원생과 조교는 급히 조치를 취했다. △상하수도와 연결 밸브를 잠그고 △물에 젖은 연구 기자재와 컴퓨터를 건조하고 △엘리베이터 작동을 중단한 것이다. 이후 시설과는 물탱크를 폐쇄하고 상하수도와 물탱크가 연결된 배관에 비닐 재질의 호스를 연결해, 화장실로 물이 바로 공급되도록 조치했다.

 

지난 13일, 물탱크 누수로 공동연구기기동 바닥이 침수됐다

 

하지만 직수 연결된 호스에서 수압으로 흠이 생겨, 누수 현상이 다시 발생했다. 이에 지난 15일 시설과는 직수 연결된 호스를 재점검한 후, 다른 재질의 호스로 교체했다. 시설과 기계설비팀 정만수 팀장은 “기존의 비닐 재질의 호스를 내구성이 강한 엑셀 파이프로 교체했다”며 “앞으로는 수압 때문에 물이 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과학대학과 물리학과 행정실은 이번 누수로 발생한 공동연구기기동의 연구 기자재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자연과학대학 행정실 박성진 직원은 “공동연구기기동 5, 6층은 물리학과 연구실이 많다”며 “현재 물리학과에서 기자재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전면조사해 피해 사항을 집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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