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2010년 QS 세계대학평가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 순위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지난 8일 공개된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는 세계 392위로 지난해보다 21단계 떨어졌다. 매년 시행되는 QS 세계대학평가는 교수 1인당 학생 수, 논문 피인용수 등 정량평가 50%와 학계평가, 졸업생 평판도 등의 정성평가 50%로 구성되며 평가와 관련된 세부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27일 발표된 중앙일보 전국 대학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5단계 떨어진 종합 순위 20위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세부 항목 중 △교육 여건 및 재정 △평판 및 사회진출도 △국제화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먼저 ‘교육 여건 및 재정’ 항목에서 교수 당 학생 수는 25.21명으로 전국 27위, 교수 확보율은 73.17%로 전국 64위, 학생당 교육비는 932만원으로 전국 3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획평가과 이재만 사무관은 “우리학교는 국립대학교이기 때문에 교수 확보율, 학생당 교육비 등을 자체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며 “이는 대부분의 국립대학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평판 및 사회진출도’ 항목에서는 졸업자 취업률이 51.5%로 전국 50위를 기록했고 입학추천하고 싶은 대학은 전국 16위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화’ 부문은 지속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하위권에 속했다. 총 93개 대학 가운데 ‘교수 연구’와 ‘평판 및 사회진출도’ 부문은 전국 15위인데 반해 ‘국제화’ 부문은 전국 69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교수는 15명으로 전국 74위, 해외 파견 교환학생은 164명으로 전국 73위를 기록했다. 대외교류본부 박성훈(화공생명공) 본부장은 “매년 국제화 부문 예산을 늘리면서 우수한 외국인 교수와 학생 확보, 외국어 강좌 개설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학생들의 인식도 개선돼야 우리학교 국제화 부문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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