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학교 대외교류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학기 교환 및 교비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들이 잇따라 파견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총 126개국이 한국인에 대해 입국 제한조치를 내리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진행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입국 제한조치가 없는 국가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안전을 위해 일정을 연기하거나 파견을 취소하는 추세다. 대외교류본부 국제교류팀 박경리 팀장은 “아시아 외 지역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약 60명 정도의 학생들이 파견을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파견을 가지 않게 된 인원은 이번 학기 복학이 가능하며 수강 신청은 수강 정정 기간에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교환 학생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일부 국가에 한해 환수되지 않는다. 박경리 팀장은 “한국보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탈리아로 파견된 학생은 취소 시에도 지원금을 반납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오늘(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외국인 유학생 튜터링 프로그램도 일정이 조정된다. 대외교류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비대면 진행이나 활동 시간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학사 일정이 추가로 변동된다면 프로그램 진행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버디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된다.

2학기 대외교류사업 진행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된다. 박경리 팀장은 “2학기 교환학생 선발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2학기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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