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개강 연기와 2주간의 재택수업으로 학사 일정이 변동됐다. 이에 독자적인 학사 일정을 갖거나 실험 및 실습을 하는 단과대학들도 영향을 받았다.

실습을 진행하는 단과대학은 해당 일정을 연기했다. △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다른 단과대학보다 이른 시기에 개강한다. 예정된 수업 주수를 채우거나 실습을 진행하는 등 독자적인 학사 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로 실습 과목이 모두 연기됐다. 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오늘(16일) 오프라인 개강을 통해 실습을 재개한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기존에 진행하던 실습을 중단하고 오는 27일까지 재택수업을 진행한다. 추후 실습 일정은 논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간호대학과 사범대학 또한 실습이 미뤄진 상태다. 

재택수업이 어려운 실험·실기 과정은 오는 30일 이후 진행된다. 2주간의 재택수업 기간 동안에는 이론 위주의 수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실험 과목은 교수 재량에 따라 과제물로 대체될 수 있다. 학사과 이경은 주무관은 “공지를 통해 재택수업이 불가능한 부분은 이후 보강으로 채우기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답사 일정도 연기된다. 1학기에 답사를 실시하는 △사학과 △고고학과 △국어국문과의 경우 일정을 연기했다. 4월에 학술 답사가 예정돼 있던 사범대학 역시 일정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 2학기에 답사가 예정된 한문학과와 일어일문학과는 아직 관련한 연기 논의를 하고있지 않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