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는 지난해 개장한 전시 전용 시설로 효원문화회관 7층에 위치하고 있다. 기획전, 석사 학위 청구전, 교수 정년 퇴임전 등을 주로 열고 외부 작가의 전시도 많이 진행된다.


  오는 7일까지 한국화 석사 학위 청구전을 여는 정상지(미술 석사 2) 씨는 “대관 절차도 쉽고 제약도 별로 없는데다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라 시설도 좋아요”라며 “동문과 재학생들에게는 혜택이 있어 전시비도 지원을 받을 수 있었죠”라고 말했다.


  빽빽이 들어선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예술의 샘이 솟아나는 아트센터. 하지만 전시를 보기위해 아트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관심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아트센터 이지혜 학예원은 “학교게시판을 통해 전시 안내를 하지만 다른 홍보가 부족해 미리 알고 오는 학생보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전시회를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라며 “많은 학생들이 전시를 보고 교감하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또 정상지 씨도 “동아리 활동을 할 때도 학교 내에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전시를 위한 공간이 생겨서 좋아요”라며 “학교 차원에서 홍보가 이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전시를 보고 소통하기를 기대해요”라고 밝혔다.


  이번 학기에 아트센터에서는 △미술학과ㆍ주거환경학과ㆍ조형학과의 졸업작품전 △석사 학위 청구전 △교수 개인전 등이 꾸준히 이어진다. 이지혜 학예원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대관신청을 하면 결재 후에 누구나 아트센터에서 전시를 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대관신청은 일정이 모두 확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받는데 다음해 상반기 전시는 9월부터, 후반기 전시는 다음해 3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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