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장교 Home Coming 행사


  지난 3일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우리학교 출신 현역 여군 장교들의 모교 방문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정부에서 여성 학군단(ROTC) 제도를 추진하면서 여학생들의 ROTC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사전에 있었던 여군 장교들과 총장과의 만남에서 김인세 총장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동문들이 자랑스럽습니다”며 방문한 여군 장교들을 격려했다.
  음악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후배들과 선배 여군 장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되었다. “장기복무를 고려할 때 학군단 출신이 유리한가요, 사관 시험을 치는 것이 유리한가요”라는 학군단 복무 제도에 관한 질문들뿐만 아니라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은 어떠한 비중으로 준비해야 하나요” 같은 사관 시험 전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은하(독어독문 97, 졸) 대위는 “체력보다는 면접이 당락을 가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같은 실질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라크 평화재건사업단으로 해외 파병을 다녀온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군인이라고 단순히 총을 들고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재건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윤정(미생물 97, 졸) 대위 또한 “장교는 정보, 전투, 항공, 행정 등 다양한 병과에서 여러분이 생각 하는 것 이상의 무궁무진한 일을 하죠”라고 전했다. 실제 최윤정 대위는 화학부대 작전 장교로 적의 생화학 무기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사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아라(통계 4) 씨는 “정보를 구하는 방법이 인터넷 뿐이라 양질의 정보를 구할 수 없었는데 직접 선배님들이 오셔서 설명해 주시니 구체적으로 와닿아서 좋았다”고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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