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양산선 내 부산대양산캠퍼스 지하철역이 오는 10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번이나 개통이 연기됐던 양산캠퍼스 지하철역은 개통을 앞두고 역과 병원을 연계할 교통수단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간호대학 변민진(간호 3) 학생회장은 “거리상으로 이점은 적지만 우리학교 이름으로 된 지하철역의 개통이라 더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총무팀 최진훈 씨는 “역 개통 후 도로사정 평가결과를 토대로 셔틀버스 운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남양산역과 병원을 왕복하는 노선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산캠퍼스 지하철역은 지난해 11월 양산부산대병원 개원에 맞춰 개통하려 했지만 부산교통공사 측이 운영 적자와 주변 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이용객 수를 지켜보고 개통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역명이 가지는 상징성과 가치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치·의학 전문대학원이 개원한 이후에도 여전히 역은 개통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양산캠퍼스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환자들은 셔틀버스로 남양산역에서 캠퍼스까지 이동해야했다.


  부산교통공사 영업팀 정영식 씨는 “개통이 연기된 후 양산시 주민들과 사회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개통을 요청했다”며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이제부터는 개통 여부를 재고하거나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양산캠퍼스 지하철역은 치·의학 전문대학원과 간호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들과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등으로 하루 8천명 이상의 이용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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