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강의와 재밌는 집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호평

 

“실패하지 않은 젊음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젊음이다. 동의하세요?” “네!” “그럼, 따라합니다” “도전합시다!” 학생들의 우렁찬 대답이 회의실을 가득 채운다. 지난 11일, 본교 재학생 상대 취업 캠프가 종합인력개발원 주최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취업 캠프는 2개의 강의와 1개의 집단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열정은 젊음의 무기” 그린 컨설팅 천종훈 원장
  첫 강의는 ‘기업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신 리더십’으로 그린 컨설팅회사 천종훈 원장이 맡았다. 천 원장은 smart한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smile(긍정적인 성격), manager(주인 의식), attention(목표와 의지를 가진 태도), remarkable(독특한 사람), time spirit(시대에 눈을 뜨고 나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뜻. 3시간의 긴 강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또랑또랑한 눈은 줄곧 천종훈 원장을 향한다.


  “하늘을 날고 싶었던 이카루스는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높게 날다가 태양열에 밀랍이 녹아 죽지만, 우리는 밀랍 날개가 녹더라도 태양 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그게 젊음이니까요” 라는 천종훈 원장의 마지막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뚜렷한 꿈이 없어 취업 캠프를 찾았다는 박은효(심리 2) 씨는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강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뚜렷한 차별화가 성공 전략” 태림컨설팅 윤찬진 대표이사
  다음은 컨설팅 전문 태림주식회사 윤찬진 대표이사가 ‘취업 당락 결정’ 강의를 맡았다. 강의의 알짜배기는 ‘이력서 차별화 전략’. 실제 취업 준비생의 파워포인트, 신문 기사 패러디, 기업 홈페이지 변형 등 성공 이력서를 중심으로 강의하며 “지정된 이력서 외에 자기 개성이 담긴 이력서를 꼭 첨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전략은 △각종 활동 사진 첨부 △기업 마크 활용 △헤드라인 중심의 자기소개 등이다. 윤 이사는 “봉사활동, 여행, 수상 경력 등은 밋밋한 이력서에 임팩트를 줄 수 있으며 사소한 것이라도 항목을 나누는 문자표로 기업 마크를 사용해 감동을 주라”고 말했다. 또한 “장문의 자기소개서는 절대 면접관이 읽지 않는다”며 “헤드라인으로 훑어 읽어도 내용을 알 수 있게 써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력서 맨 앞장은 지원 기업 정문에서 취업 포부를 담은 포즈로 찍은 사진으로’라는 팁도 귀띔했다. 김시우(기계공 4) 씨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획일적인 정보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쓰일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며 “지금까지 이력서를 2번 썼는데 이제 이력서를 다른 방법으로 써 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Team Building Project “도전, 99초를 잡아라!”
  마지막으로 다목적 홀에서 집단 프로그램이 열렸다. 프로그램에 앞서 컨설팅 전문 에이치알엔진 안봉균 팀장이 “오른손을 들어 오른쪽 학생 어께에 올린 뒤 ‘잘해봅시다!’ 라고 크게 외치세요”라고 말했다. 안 팀장은 “과제의 목표는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해 팀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99초 내에 6가지 과제를 릴레이 방식으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과제는 사각형 철 틀 안에 쳐진 줄 사이로 한 사람을 들어 통과 시키는 ‘거미줄 통과’, 작은 판 위에 8명이 올라가야 하는 ‘무인도’, 다섯 사람이 하나의 봉을 잡고 동시에 ‘윗몸 일으키기 하기’ 등이다.


  “제일 어려운 ‘윗몸 일으키기’를 마지막에 합시다”, “언니가 가벼우니까 거미줄 통과해요” 40분의 논의와 토의를 거친 후, 학생들은 저마다의 능력에 맞게 포지션을 정한다. 첫 도전은 313.75로 실패. 4번에 걸친 도전 끝에 81.38로 성공을 거둔다. 김지윤 (도시공 4) 씨는 “취업이란 경쟁이라고 생각했는데 협력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처음 알았다”며 “모두 열심히 준비해 꼭 취업 성공합시다”며 소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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