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출국 전 준비 과정 Q&A
-교환교 선정부터 독일 비자 발급까지

교환학생에 대한 A to Z! 교환학생의 일상을 전하는 톡파원입니다.

이번 톡파원은 2023학년도 2학기 독일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채널PNU> 소속 두 명의 기자가 각각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University of Erlangen-Nuremberg)'과 '레겐스부르크 대학(University of Regensburg)'에서의 이모저모를 담아냅니다.

본 기획은 우리 대학 해외 교환 프로그램의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채널PNU>는 교환학생에 대한 학우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교환학생 준비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을 모았다.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질문 수집에서 총 28개의 질문을 받았고, 그 가운데 가장 빈번한 질문 8개를 추렸다.

지난 8월 18일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이다. [강지원 기자]
지난 8월 18일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강지원 기자]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간)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공항 인근 모습. [강지원 기자]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간)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공항 인근 모습. [강지원 기자]

△파견 국가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나.

-본인이 교환학생을 가는 이유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대학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다양한 대륙에 위치한 국가의 교환학생을 운영하고 있다. 본 기자의 경우에는 재정 상황과 주변 국가 여행 등을 고려해 유럽 중에서도 독일을 선택했다. 독일은 생필품의 가격이 낮고 유럽 국가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 일정을 짜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에 교환학생 후기가 다양하게 올라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춰 참고하는 것도 좋다.

△교환교 선정 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

-국제처에서 올린 작년 교환학교 자료를 참고했다. 세계대학 순위나 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과목들, 어학 점수, 원어 강의 등이 나와 있어서 편리하다. 명성이 높은 대학을 원한다면 대학 순위를 참고하는 것이 좋고, 전공 학점을 딸 수 있는 강의를 듣고 싶다면 본인의 전공이 개설된 학교에 가는 것이 좋다. 본 기자의 경우 교환학생 합격 후에 전공과목이 교환교에 개설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 전혀 다른 전공으로 파견을 가게 됐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미리 학교의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교환학생은 경쟁률이 치열해 가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교환교 선정은 사실 눈치싸움이다. 작년 교환학교 합격자 자료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작년에 미달이 난 학교들은 올해도 미달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자신의 환산점수가 낮다면 정원수를 채우지 못한 학교를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에브리타임의 교환학생 게시판에 올라오는 환산점수는 허수가 많으니 소신껏 지망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학 점수(토플, 토익 등)는 어떻게 준비했나.

-기관토플을 준비했다. 유럽 교환교의 경우에는 정식 토플점수와 함께 가격이 싸고 학교에서 칠 수 있는 기관토플 점수를 받는 곳이 많다. 그러나 유럽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아시아, 북미 등)에서는 대부분 정식 토플 점수를 필수로 요구한다. 앞서 교환학생을 간 주변 친구들은 따로 토플 학원에 다니거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학수업을 수강한다고 했다. 교환학생은 보통 파견 한 학기 전에 모집을 시작하기 때문에 어학 점수도 최소 반년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서류를 준비하는 게 어렵고 복잡하다고 들었다. 비자는 어떻게 해결했는가.

-비자는 한국에서 준비해 가는 경우가 많다. 독일 비자를 한국에서 발급받으려면 온라인으로 '테어민(termin)'이라는 미팅을 잡아 서울에 있는 주한국독일대사관에 방문해야 한다. 이는 예약이 어렵고 방문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유명해 직접 독일에 가서 비자를 받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대신 한국에서보다 일 처리가 훨씬 느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발급 받는 것을 추천한다.

교환학생 정식 파견 전 드는 비용은 어떠한가.

-파견 전 기숙사 예치금이나 ILC(언어코스) 등록금, 학기 요금(semester fee) 등을 납부해야 한다. 또한 비자를 한국에서 발급받는 데 드는 비용도 있다. 교환교에서 필요한 생필품이나 자잘한 서류작업에 필요한 추가금을 포함한다면 최소 2~30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 기자의 경우 정식 파견 전 3주 유럽 여행을 계획하여 4~500만 원을 추가로 지출했다. 유럽의 경우 평균적으로 총 교환학생 비용이 1,500만 원 안팎이라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교환학생은 몇 학년에 가는 것이 적합한가.

-정답은 없다. 본 기자는 3학년 2학기에 결심해서 4학년 2학기에 파견을 나가게 됐다. 본인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마지막 학기에 파견을 나가는 경우에는 무조건 초과 학기를 다녀야하기 때문에 어학 점수가 준비되었다면 빨리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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