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년의 날' 맞아 부산 곳곳에서 프로그램 진행
-14일 기념식 열려, 尹 대통령 참석
-16~20일까지 청년 정책 논의하는 '부산 청년주간' 운영
-"청년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해 상호보완적인 역할 기대"

‘청년의 날’을 맞아 부산 전역에서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행사가 열렸다. 청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 진행 사진 [김문수(정치외교학 23) 제공]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 진행 사진 [김문수(정치외교학 23) 제공]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올해 청년의 날은 9월 16일이다. 지난 14일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렸고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부산청년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 구남로 △서면 상상마당 △영화의 전당 △부산청년센터 등 부산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청년재단의 주최로 진행된 14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년정책 라운지’가 열려 청년정책 소통의 장이 형성됐다. 정책 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부산시 서구의 안심전세 사업 △농민부의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 등 부산을 넘어 전국의 다양한 청년 관련 정책이 소개됐다. 청년도약계좌나 국민취업제도 등 보편적인 청년 사업 홍보도 이뤄졌다. 청년재단 측 관계자는 "이번 청년정책 라운지 부스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청년정책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홍보와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책 부스뿐만 아니라 △삼성 △T머니 등 유수의 기업과 △킥더허들 △그루쉽코리아 등 스타트업 기업도 참여해 청년들에게 취·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청년정책 유공자 및 청년정책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기념식에 참여한 김문수(정치외교학, 23)는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내 상을 받는 청년들을 보며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국가의 지원 아래 많은 것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 청년주간’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과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청년재단과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했다. 청년재단 측에 따르면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청년 중심 행사는 △청년정책 퀴즈쇼(17일) △청년 패널 컨퍼런스(18일) △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 제안회(19일) △청년정책 소통 교류회(19일) 등이다.

18일에 진행되는 청년 패널 컨퍼런스에서는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론 조사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법인 ‘패널 모집’ 방식을 통해 청년 패널의 이야기를 듣는다. 패널들은 지난 해 이뤄진 청년 패널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전문가와 함께 청년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한다. 부산청년센터의 전영민 책임매니저는 컨퍼런스의 취지에 대해 "전문적인 조사와 패널을 통해 청년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접근 중 하나"라고 밝혔다.

19일에는 청년이 청년 정책을 시에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날은 중앙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지방청년을 연결하는 ‘청년정책 소통 교류회’와 ‘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제안회’가 연달아 진행될 계획이다. 전 매니저는 "청년의 목소리를 날 것 그대로 부산시에 전달하여 시정(市政)에 도움이 되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적 교류 외 문화적 교류도 부산 곳곳에 준비돼 있다. 해운대 구남로에서 진행되는 부산 청년 예술인 콘서트에서는 △버닝소다 △부산STARS △겟츠 등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을 만나볼 수 있다. 서면 상상마당 앞에서 진행되는 두 차례의 청년 버스킹을 통해 △이그린 △소공원 등 가수의 버스킹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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