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침, 제3공학관(기계관) 앞 화분들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총 21개 중 17개가 쓰러져 꽃과 흙이 도로에 흩어진 상태였다. 기계관 관리자들이 다시 흙을 담고 꽃을 심었지만 이미 못 쓰게 돼버려 모두 교체해야하는 상황이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제2공학관(재료관) 장창의 경비원은 “월요일 새벽 5시쯤 근무를 마치고 정문 쪽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화분을 넘어뜨리고 있었다”며 “갑자기 나를 공격해 입술이 찢기고 피가 났지만 나도 대응을 하니 도망갔다”고 말했다.
 

  공대 행정실 이덕찬 계장은 “올해 초 정문 주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륜차 주차 방지와 조경을 위해서 화분을 설치했다”며 “cctv나 남은 기록이 없어서 범인을 잡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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