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마지막 독자위
-채널PNU 출범 성장세 호평
-통합 매체 정체성 고민 주문

<채널PNU>는 지난 1월 26일 2022학년도 마지막 '독자권익위원회(독자위)' 회의를 열고 독자권익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독자위에서 진행된 논의에 이어 △부대신문 △부대방송국 △효원헤럴드의 운영 방식과 콘텐츠 평가를 비롯해 한 학기 활동에 대한 총평을 공유했다.

지난 1월 26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여덟 번째 회의.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여덟 번째 회의. [조승완 기자]

◇독자권익위원회(가나다순)

▷김요섭(국어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구지완(화학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양현보(심리학 박사, 19) 일반대학원 학생회 비대위원

◇본사 참석자

▷김지후(사학, 21) 부대방송국장

▷서해성(언어정보학, 20) 효원헤럴드 차기국장

▷신지영(언어정보학, 21) 부대방송국 차기국장

▷이여진(화학, 18) 효원헤럴드 국장

▷임하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1) 부대신문 국장

■자유롭고 적극적인 보도 눈길

▷김요섭: 기사의 질이나 전반적인 체계가 1년 동안 정말 많이 바뀌었다. <채널PNU> 통합 이후 독자위를 통해 많은 고민을 함께했는데, 긍정적으로 정착한 것 같아 독자 입장에서 보람 있었다. 확립된 기틀을 토대로 <채널PNU>가 대학 언론을 이끌어 나가는 주축이 됐으면 좋겠다.

▷구지완: 취재하기 곤란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정직하게 보도하려는 노력이 눈에 보였다.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중립적인 기사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양현보: 학내 언론이 가진 장점이 기성 언론이 가진 편향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다. 그에 맞게 <채널PNU>가 학내 구성원의 생각을 편향적이지 않고 사실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현상이나 문제에 대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생각을 설문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으로 기성 언론과의 차별성을 얻었으면 좋겠다.

■생동감 있는 표지 눈길 끌어

▷김요섭: 부대신문과는 차별된 효원헤럴드만의 콘텐츠들이 유학생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듯하다. 'We are ONE' 페스티벌 당시 현장의 사진이나 이미지들이 생동감 있게 담겨 있어 홍보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학생들에 대한 전달 및 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보면 좋겠다.

▷구지완: 표지가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바뀌어서 지나가다가도 눈길을 끈다. 유학생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관심을 가질 법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양현보: DID모니터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학생식당 등에서 차례를 기다릴 때 DID모니터를 통해 기사를 접할 수 있으면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유학생의 생활이나 유학 동기 등 자유로운 인터뷰 기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유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의 처지를 대변해 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반갑고 더욱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듯하다.

■학내 다양한 목소리 담아 주길

▷구지완: 교전원 문제와 관련하여 학생회 및 대학본부의 입장들을 취합한 종합적인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양현보: 필요한 기사들이 제때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해서도 적절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후 당선자들의 행보에 대한 후속 기사들이 보도되었으면 한다.

현재 학내에 다양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등록금 심의위원회 및 예산 등 관련 사안들에 대해 학생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이 되는지 취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해당 기사가 학내 의사결정에 학생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요섭: 대학원과 관련된 기사들이 증가했으면 좋겠다. 대학원은 이슈가 많은 것에 비해 학생들의 의사를 대변할 기회가 많지 않다. <채널PNU>가 해당 이슈를 다루어 더욱 다양한 기사들을 보여 주면 좋겠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발하는 기사도 필요하지만, 좋은 성과를 거둔 이슈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도하는 기사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학언론을 찾아보기 마련이다. 대학언론이 대학의 이미지를 이끌어 가는 주축 중 하나인 만큼, 다양하고 균형 잡힌 기사들을 보도했으면 좋겠다.

대학본부가 게시하는 보도자료는 학생이나 학내구성원들의 의견을 확실히 대변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정말 학생들의 의견이나 경험에 대한 취재가 필요한 이슈들을 더욱 취재하여 보도하면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된 정체성이 필요한 때

▷구지완: 출연진이 자신이 출연한 영상이 업로드되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출연진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콘텐츠를 홍보했으면 좋겠다.

방송국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대신문과 효원헤럴드의 기사를 토대로 한 뉴스 역시 필요하지만, 콘텐츠에도 비중을 두어 특색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으면 좋겠다.

'톡파원' 콘텐츠가 종료된 이후 우리 대학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콘텐츠도 있었으면 좋겠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학생 자체 콘텐츠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김요섭: 부대신문과 효원헤럴드, 부대방송국 각자의 정체성을 넘어 <채널PNU>의 독립적인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 팀의 유기적인 협력이 매체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

학내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것은 현재 <채널PNU>가 유일하다. 그렇기에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도전해 보면 좋겠다.

지난 1월 26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신지영(언어정보학, 21) 부대방송국 차기국장(왼쪽부터 시계방향), 김요섭(국어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구지완(화학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양현보(심리학 박사, 19) 일반대학원 학생회 비대위원, 김지후(사학, 21) 부대방송국장, 서해성(언어정보학, 20) 효원헤럴드 차기국장, 이여진(화학, 18) 효원헤럴드 국장, 임하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1) 부대신문 국장. [조승완 기자]
지난 1월 26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신지영(언어정보학, 21) 부대방송국 차기국장(왼쪽부터 시계방향), 김요섭(국어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구지완(화학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양현보(심리학 박사, 19) 일반대학원 학생회 비대위원, 김지후(사학, 21) 부대방송국장, 서해성(언어정보학, 20) 효원헤럴드 차기국장, 이여진(화학, 18) 효원헤럴드 국장, 임하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1) 부대신문 국장. [조승완 기자]

■독자권익위 참여 ‘뿌듯’

▷양현보: <채널PNU>로의 통합과정이 이제는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1년간 활동하면서 독자위의 의견도 많이 반영됐다. 이러한 과정에 함께해 기뻤고, 앞으로도 독자위와 매체 사이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 나은 언론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김요섭: <채널PNU>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 기뻤다. 독자위라는 단체를 통해 독자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원활한 소통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채널PNU>가 됐으면 한다.

▷구지완: 학내 언론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개편 이후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이제 토대를 갖춘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 학생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되어 주면 좋겠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