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학기 세 번째 독자위
-다양한 질 높은 콘텐츠 구성 흥미로워
-채널PNU 독립성 강조하는 홍보 필요

채널PNU는 지난 11월 24일 2022학년도 일곱 번째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위) 회의를 열고 독자권익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독자위에서 진행된 논의에 이어 △부대신문 △부대방송국 △효원헤럴드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과 콘텐츠에 대한 평가·제안 등이 이루어졌다.

지난 11월 24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일곱 번째 회의. [심세희 기자]
지난 11월 24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일곱 번째 회의. [심세희 기자]

◇독자권익위원회(가나다순)

▷껫분르 분야눗(식품영양학, 21) 유학생 대표

▷양현보(심리학 박사과정 19) 일반대학원 학생회 비대위원

▷우지민(조형학, 19) 예술대학 학생

◇본지 참석자

▷김지후(사학, 21) 부대방송국장 

▷신지영(언어정보학, 21) 부대방송국 제작1부장

▷이여진(화학, 18) 효원헤럴드 국장

▷임하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1) 부대신문 국장

■다양한 기사, 흥미 끌어
▷양현보: ‘채피레터’ 메일 제목이 눈길을 이끌어 읽게 된다. 또한 기사의 중요한 키워드들을 잘 모아 놓은 것 같아 인상 깊었다. 다만 지난 회의에서도 말했듯이 기사당 한 장씩 사진을 넣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끔 하면 좋겠다. 

▷우지민: 스크랩같이 여러 사진과 장면들을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어 한눈에 기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우지민: 부대신문의 구성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기사 간 줄 구분이 보다 더 확실해지면 좋겠다. 

▷양현보: 전체적으로 부대신문 기사 콘텐츠들이 좋았다. 공론화된 이슈들을 깊게 파고드는 기사들이었고, 동네 책방 등 지역과 관련된 기사도 있어 다양하게 느껴졌다. 다만 LINK 3.0 기사가 아쉬웠다. 사업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학생들에게 사업 중요성이 와닿지 않을 듯하다. 사업의 의미, 규모와 영향력 등 소개가 더 구체적이었다면 학생들의 기사 몰입도가 높았을 것 같다. 

▷우지민: 학내 관련 기사들도 좋았지만, 이번 1631호에서는 특히 사회와 사람 파트를 좋게 읽었다. AI 그림과 세계 정부에 관련된 이슈들도 흥미롭게 읽었다. 다만 각 세계 이슈별 구분을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다. 

▷양현보: 학내 행사를 간단한 표로 미리 소개, 홍보하는 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또한 웹에서 기사 또는 채널PNU를 검색했을 때 바로 상단에 뜬다면 홍보에 용이할 것 같다. 

■학생회 선거에 비판적 자세 필요
▷우지민: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학생회에 관심이 없다 보니 구성과 시스템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전체적인 학생회 순환 시스템을 소개하고, 학생회 선거 방식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많은 시간이 들겠지만, 단과대 안에 있는 학과 단위도 소개하면 유익할 것 같다.

▷양현보: 각 공약을 소개하는 것에 멈추지 말고, 공약 실현 여부와 이전 활동들에 대한 비판적 자세가 있었으면 좋겠다. 학생들 개인이 할 수 없기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물어보는 질문 수준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깊게 들어갔으면 좋겠다.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유학생 입장의 기사 늘길
▷껫분르 분야눗: 유학생을 위한 기사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유학생 본국을 소개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의 각 도시들을 소개하거나 유학생 대상의 진행하는 행사 또는 학내 유학생들의 활동 등 한국에서 유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양현보: 효원헤럴드 377호의 14면 지도 일러스트가 너무 단순하게 구성돼 지리를 많이 파악하지 못한 유학생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 

▷껫분르 분야눗: 표지에 대한 설명도 더 눈에 잘 띄게끔 위치 조정을 했으면 좋겠다. 

■영상의 질 높아져
▷우지민: 영상 콘텐츠를 흥미롭게 봤다. 특히 시월제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했다. 다만 오디오 영상에 자막을 추가했으면 좋겠다.

▷껫분르 분야눗: 썸네일과 영상 제목이 한글로만 이루어져 유학생들이 접근하기 힘든 것 같다. 뉴스 영상 썸네일에 영어 자막이 있음을 알려 주면 좋을 것 같다. 

▷우지민: 영상에서 출연자들의 대화 자체에 초점을 두다 보니 시청자에게 공감대 형성이 잘 안이루어진다. 인포그래픽 같은 부분을 더 신경쓴다면 영상에 대한 집중도가 상승할 것 같다.  또한 유튜브 기사 썸네일이 올드하다고 느껴진다. 인스타그램에 개재되는 기사 사진과 통일성 있게 편집해도 좋을 것 같다. 

▷양현보: 공식 인스타그램의 PUBS 종합뉴스 게시물에 헤드라인을 추가해 어떤 뉴스들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 같다. 

▷우지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챌린지 등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홍보 전략도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SNS·에타 활용 확대하길

▷양현보: 학생들이 경과에 관심이 많은 이슈에 대한 기사 보도 예고를 인스타그램으로 한다면 더욱 많은 흥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에서도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 채널PNU 게시판 개설 또는 파업 중단과 같이 중요하고,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들을 올리는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으로 홍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또한 에브리타임에도 간간이 학생 생각이 담긴 글이 올라오지 않나. 학내 언론에도 학생 기고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면 좋겠다. 가능 여부만 알린다면 객관적인 선을 유지하고, 언론의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지민: 채널PNU 기사를 읽으면서 정보성 글 독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콘텐츠도 좋고 몰입도도 뛰어나 신문 읽기에 재미가 생기고 그 영향으로 새로운 신문을 구독하게 됐다. 기성 언론과 비교했을 때 글의 주제 범위와 취재 스케일이 다를 뿐 글 자체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채널PNU가 퀄리티 있는 기사를 보도하는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았다. 

▷양현보: 점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기성 언론을 보면서 많은 학생들이 염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대학 언론은 기성 언론과 다르게 완전히 독립적인 단체로 오히려 신뢰도가 더 높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기성 언론에서 염증을 느낀 학생들이 채널PNU 기사를 보면서 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학 언론만의 장점을 확산한다면 채널PNU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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