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학기 총평
-개교기념 영상·6.1.지선 기사 호평
-오디오에 공식 시그널 도입 추천
-이벤트 참여 방법 간소화 필요

채널PNU는 지난 5월 25일 2022학년도 네 번째 '독자권익위원회' (이하 독자위) 회의를 열고 독자권익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는 ‘채널PNU’가 출범한 2022학년도 1학기의 마지막 독자위로, △부대신문 △부대방송국 △효원헤럴드의 운영과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비롯한 이번 한 학기 동안 전반적인 ‘채널PNU’ 활동에 대한 총평을 공유했다.

 

◇독자권익위원회(가나다순)

▷강건욱(경영학 18) 경영대학 학생

▷김요섭(국어교육 20) 사범대학 학생

▷김수정(의류학 20) 생활환경대학 학생회장

▷구지완(화학교육 20) 전 동아리연합회 부대위원장

▷우지민(조형학 19) 예술대학 학생

▷양현보(심리학 박사과정 19) 일반대학원 학생회 비대위원

▷조설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1) 사회과학대학 부학생회장

▷정세윤(무역학 18) 경제통상대학 학생회장

▷껫분르 분야눗(식품영양학 21) 유학생 대표

◇본지 참석자

▷이나윤(국어국문학 20) 부대방송국 방송국장

▷이여진(화학 18) 효원헤럴드 편집국장

-기사 등 콘텐츠 평가

▷조설아: 학내 소식을 다룬 기사들이 전반적으로 많아져서 부대신문을 찾는 독자들이 많아졌다. 개교기념일 특집이나 부산대 교내외 치안 등 기존에는 화제가 되지 않은 이야기가 기사화돼서 좋았다.

▷구지완: 이과생 독자로서 5월 콘텐츠에 다른 달보다 과학 관련 기사가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김수정: ‘PNU 플레이스 어플 출시’ 기사와 같이 학생들이 놓칠 수 있는 사소한 학내 정보를 전달해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껫분르 분야눗: 부산캠퍼스에만 있으면 양산캠퍼스나 밀양캠퍼스 소식을 알 수 있는 경로가 많이 없다. 채널PNU가 다른 캠퍼스의 다양한 일을 취재해서 좋았다. 이번에 나온 개교기념일 특집 영상도 채널PNU의 위상이 느껴졌다.

▷김요섭: 치안리빙랩 기사를 읽고 학내 CCTV 확충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학내에 산재한 다양한 취약점을 먼저 찾아주고 기사화한다면 채널PNU로부터 선순환이 시작되고 부산대에 좋은 영향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지민: 6월 지방선거 관련 기사가 인상깊었다. 선거 공보 이외에 학내 언론사에서 전해주는 정보라서 대학생 입장에서 더 유익했다. 부산시장 후보 인터뷰에서 각 후보가 어떤 공약에 집중하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와 같이 청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으로 구성돼서 알고 싶던 부분들이 잘 해결됐다.

▷강건욱: 6월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후보 인터뷰를 좋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학생회를 하면서 느낀 점인데, 부산대는 부산시보다 금정구와 더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거 같은데 이번 지방선거의 금정구청장 후보 인터뷰도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지난 5월 25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네 번째 회의. [전형서 기자]
지난 5월 25일 채널PNU 회의실에서 열린 '2022 채널PNU 독자권익위원회' 네 번째 회의. [전형서 기자]

-영상 부문

▷우지민: 이번 대동제 관련 PUBS NEWS는 기사보다 영상이어서 더 생동감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방대한 내용을 짧게 이어 붙이다 보니, 말하는 게 급하게 느껴졌다. ‘~다’로 끝나는 문장을 계속 이어 듣는 것도 어색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5월20일 자 (2022학년도 1학기 5회차) PUBS 데스크 뉴스에서 치안문제, 대면수업 전환, 배달 음식물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해줌으로써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채널PNU의 영향력이 더 커지면 좋겠다. 내용 마다 타임라인으로 구분돼 있어서 시청하기 좋았고, 앞선 영상 기사보다 데스크 뉴스가 더 천천히 내용을 전달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다.

▷조설아: 대동제 영상 기사에서 학내 구성원 인터뷰가 많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인터뷰 촬영을 많이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오디오 부문

껫분르 분야눗: 오후 5시 45분부터 송출되는 오디오를 들었는데,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대학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노래 선곡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설아: 오디오를 듣을 때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의 소속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디오의 처음 시작 부분에 채널PNU가 제작한 오디오라는 소개 멘트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우지민: 동의한다. 소개 멘트에 앞서 기성 언론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시그니처 사운드를 넣으면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공영 방송사 라디오에 나오는 것처럼 10초 단위의 음향과 소개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SNS 부문

▷우지민: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스토리가 자주 업로드 돼서 노출 빈도가 높아 좋은 것 같다. 특히 스토리로 기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발행될 콘텐츠를 기다리게 된다.

▷양현보: 지난 독자위에서 팔로우 수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의견을 놓치지 않고 그동안 행사를 하며 팔로우 이벤트를 배치했다는 게 좋았다. 앞으로 팔로우 운용에 대해서는 입학 시즌에 신입생들을 공략하는 방법을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신입생들은 입학하고 나서 막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이고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게 때문에, 예를 들자면 '어, 이거 해야 하나?' 싶은 점을 노리면 좋을 것 같다.

-배부대 확대

▷양현보: 지난 독자위에서 말한 것처럼 배부대별 수요 조사를 통한 위치 재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요즘엔 운죽정이나 새벽벌도서관 같이 유동인구가 굉장히 늘어난 곳이 많은데, 그런 장소를 물색해서 배부대를 배치하면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한 장소에 가판대를 한 개만 놓기보다, 유동 인구에 따라 배부대 수를 증감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핵심이 되는 기사 헤드라인을 게시하는 등 배부대 자체를 눈에 띄게 바꿀 필요가 있다. 눈에 띄는 문구들과 색을 사용해서 지나칠 수도 있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강건욱: 배부대도 배부대인데 각 건물마다 설치된 스크린이나 도서관 입구에 있는 대형 스크린 활용도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 노출도를 고려해 본다면 우리 대학 안에서는 스크린이 가장 노출도가 좋고 채널PNU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 그림이 좋지 않을까. 지금 도서관에 있는 스크린에 보니 별다른 게 없더라. 대학본부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이벤트 부문

껫분르 분야눗: 이번 대동제 기간에 진행했던 부스가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특히 주변에서 ‘피누네컷’ 이벤트를 인증하는 학우들이 많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김요섭: 대동제 기간 동안 진행했던 축제 사진 공모전 이벤트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들었다. 개인적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공모전은 언론사에서 진행할 법한 이벤트가 아닌 것 같다.

학생회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참여가 간단한 것이 아니면 학생들이 보통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이벤트나 행사를 계획한다면 이런 점을 고려해 간단하고 1분 내로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대동제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활발하게 해서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수도 증가했다고 하니 내가 정말 다행이고 좋았다.

▷조설아: 비슷한 맥락이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노출해야 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인스타그램을 예시로 들자면 계정을 태그해서 스토리를 공유하더라도 자신의 계정 자체를 노출하고 싶지 않아 한다.

▷강건욱: 연장 선상에서 이번 공모전에서 제출하거나 '채널PNU' 계정을 태그하는 것 대신에 제출을 제하고 태그만 한다면 번거롭더라도 채널PNU가 찾아 가는 느낌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효원헤럴드 부문

껫분르 분야눗: '효원헤럴드’ 로고 폰트를 읽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만큼 이 잡지의 존재감이 낮아서 아쉽다. 역사가 깊은 로고지만, 시대의 변화를 맞아 트렌디한 버전을 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표지에 간단한 헤드라인이 삽입돼도 궁금증을 충분히 유발할 것이다. 커버 이미지로는 벚꽃이 예쁜 경암 체육관이나 새벽벌 도서관처럼, 부산대 구성원에게 익숙한 장소를 선정한다면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양현보: 학내의 부산대 구성원이면 알 만한 장소를 표지로 선정한다면 부산대 언론사임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먼저 찾아 읽기 위해서는 시중에 파는 잡지처럼 구성하여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독자위 운영 부문

▷양현보: 독자위에서 이야기했던 게 나름 반영이 잘 된 것 같아서 보람차다. 독자위를 개편한다면 이전 회의에서 어떤 주제가 나왔었고 그중 어떤 건 반영이 됐고 아니면 반영 중이라는 현황을 위원들이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에 따라 연속적으로 의견을 내고 ‘채널PNU’를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요섭: 지난 독자위에서 나눴던 골자나 회의에서 다뤘던 안건들이 어떤 경과로 추진되고 있는지 등이 담긴 구체적인 회의 자료가 있으면 좋을 거 같다. 물론 이미 발행된 기사로 회의를 하는 거지만, 회의에서 주요하게 다룰 주제를 미리 제공받는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올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개편을 통해 단순한 구색 맞추기가 아닌 ‘채널PNU’의 성장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독자위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세윤: 이번이 마지막 독자위인데, 여태까지의 독자위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어떤 부분은 반영됐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어떤 부분은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는 어떤 의견이 반영됐고, 왜 반영이 어려웠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면 독자위 위원들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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