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PNU 출범 후 첫 평가회의
-디자인 호평··· 홍보 과제 시급
-설문조사 횟수 및 다양화 제안도

23일 부산대 언론사 회의실에서 열린 부대언론사 독자권익위원회 2차 회의. [김현경 기자]
23일 부산대 언론사 회의실에서 열린 부대언론사 독자권익위원회 2차 회의. [김현경 기자]

 

본지는 지난 323일 제 2회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위)를 열고 독자권익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은 채널PNU 출범 이후 열린 첫 회의로 부산대언론사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들과 보도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졌다.

독자권익위원회(가나다순)

김요섭(국어교육 20) 사범대학 학생회장

껫분르 분야눗(식품영양학 21) 유학생 대표

양현보(심리학 박사과정 19) 대학원 학생회장

우지민(조형학 19) 예술대학 학생회장

본지 참석자

이나윤(국어국문학 20) 부대방송국 방송국장

이여진(화학 18) 효원헤럴드 편집국장

이채현(정치외교학 18) 부대신문 편집국장

23일 부산대 언론사 회의실에서 열린 부대언론사 독자권익위원회 2차 회의. [김현경 기자]
23일 부산대 언론사 회의실에서 열린 부대언론사 독자권익위원회 2차 회의. [김현경 기자]

전체적인 보도 시스템은 긍정적

우지민: 디자인은 깔끔하고 통일돼서 보기 좋았다. 다만 홈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리다고 느꼈다. 헤드라인은 잘 뽑아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지만 평소에 기사를 읽기에는 홈페이지 보다는 인스타그램이 편할 것 같다. 그래서 전체기사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디오 방송도 들어보니 내용이 좋아서 노출이 많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양헌보: 학교 홈페이지의 색감과 같아 독립적인 차별화된 학생 언론 느낌보다는 학교 홈페이지의 하나로 느껴져 아쉬웠다.

껫분르 분야눗: 이메일로 오는 뉴스레터는 종이 보다는 접근성이 낫지만 이메일이다 보니 사무적인 느낌이 강했고 자주 열람하기 어려울 것 같다.

김요섭: 관련 기사들과 영상뉴스, 영자뉴스가 해당 기사 아래에 전부 링크되어 굉장히 편리하다

학내 이슈, 신선하고 다양해

양헌보: 우리 학생 정원이 '미달'이 아니라 '미충원'이라는 점을 우리 학교 자체 언론에서 짚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이것을 기성 언론에 제보해서 정정보도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우리 학교 언론사가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김요섭: 노동자를 주제로 후속 취재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이는 학내에 해당 내용을 잊히지 않도록 하는 대단한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자리 잡아가는 영상 콘텐츠

양헌보: TV를 통해 노출된다면 교내 방송인데도 이정도 퀄리티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 현재 썸네일은 깔끔하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유입을 생각한다면 기성 언론처럼 전문성을 강조하기보다 학생 언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우지민: 인스타그램은 디자인이 좋으나 영상의 썸네일은 그렇지 못해 흥미를 떨어트린다. 영상 안 내용은 질이 좋기 때문에 썸네일이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껫분르 분야눗: 동문을 취재한다는 점에서 '잡퀴즈' 컨텐츠는 좋았다. 하지만 기존의 '유퀴즈' 프로그램이 떠오르다 보니 비교를 하게 됐고, 음성 녹음이 깨끗하지 않다고 느꼈다.

김요섭: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영상기사와 훨씬 체계를 갖춘 듯한 종합뉴스 등 전체적인 콘텐츠가 안정적이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화면도 해당 주차의 데스크뉴스는 메인 화면으로 하고 그 밑에 단신뉴스 재생 목록을 노출하는 등 체계를 갖추면 좋을 것 같다.

가장 시급한 것은 홍보

양헌보: 새내기들이 들어오고 OT를 할 때 부산대 언론사를 접하도록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기조가 있었다면 구독자를 손쉽게 늘릴 수 있었을 것 같다. 채널PNU가 아닌 외부 채널로 통합 소식을 접하기가 어려웠다.

껫분르 분야눗: 통합되면서 인스타그램에 홍보를 계속 했음에도 유튜브 구독자는 현저히 낮다. 채널이 통합됐는데도 학생들이 왜 끌리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그 이유는 특별함이 없어서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찾고 싶어지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접촉·기관 협력 적극 나서야

양헌보: 이번 청와대 이전과 같이 우리 사회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또는 20대 남녀 갈등이 크다고 하는데 부산대 현실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취재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타 학과 이야기도 콘텐츠로 재밌게 풀어내면 좋을 것 같다. 시험기간 등굣길 인터뷰처럼 시시콜콜한거라도 생생한 학내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우지민: 에브리타임 앱을 보면 '지역상권 살리기'와 같이 서포터즈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기관과 협력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부산대 언론사를 통해 홍보하고 싶어하는 기관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껫분르 분야눗: '잡퀴즈'의 연장선으로 동문 선배님들 외에 학내 구성원들을 인터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원래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참여를 하면서 부산대 언론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넉넉한 터 동아리 공개 모집 행사처럼 학내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산대 언론사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이다.

김요섭: 생활(라이프)과 관련된 기사도 흥미를 끌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쉬운 주제로 채널PNU가 친근하게 다가간다면 학생들에게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곧 있을 지방선거땐 구청장 후보 등을 취재 한다면 관심도 증진시키고 결국 청년들을 의식한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될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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