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1642호 발행에 따라 3월 29일을 기준으로 최신 현황을 보도합니다. 우리 대학 이창준(지질환경과학, 22) 총학생회장의 ‘막말 정치인 응원’ 사태를 두고 학생사회가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다. 총학생회장의 직위를 사적인 이익에 이용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논란은 ‘부실 대응’ 논란으로 번지며 학생 분노를 키우고 있다. 이 총학생회장에 대한 해임 촉구 목소리까지 강경하게 나오는 가운데 단과대학 학생회 차원에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일부 학생들은 개별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나섰다.3월 29일 취재를
우리 대학 제22대 총장선거에서 발생한 ‘학생 투표권 추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던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와 총학생회(총학)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학생 투표권 추락’이 아쉬운 쪽은 학생이고 총추위 임기가 오는 5월 종료되는 만큼 총학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2월 6일 치러진 총장선거를 목전에 두고 총추위가 학생 선거인단 범위를 변경하며 학생 투표권 비율은 7%대의 당초 예상 수치에서 0.64%로 전락했다( 지난 3월 8일 등 보도). 이에 학생사회에서 비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정문 옆 상가에 들어선 점포는 25군데.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진 상점가지만 이제 이곳에 남아있는 가게는 10곳 남짓이다. 정문과 건물 내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하루에도 수많은 유동 인구가 지나는 곳이지만 이곳 매장들은 NC백화점에 입주한 가게의 창고로 쓰이거나 빈 채로 버려졌다. 이렇게 생긴 빈 곳에는 벌써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누구의 관리도 받고 있지 않는 ‘효원문화회관’의 을씨년스런 분위기는 남아있는 매장들의 불이 꺼지면 배가 된다.1일 취재진은 효원문화회관을 찾았다. 이곳은 대학
우리 대학이 부마민주항쟁 기념 사업을 확대한다. 44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10.16 학교 기념일 지정 △부마민주항쟁 기념 주간 시행 △시월 광장 명명 등을 추진하며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한다. 여기 더해 우리 대학 앞 부산대학로에도 ‘10·16부마민주항쟁로’라는 명예도로 명칭이 붙으며 민주화 정신을 부여하게 됐다.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우리 대학 건설관(구 도서관) 앞에서 전개된 민주화 운동으로 72년부터 시작된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를 무너뜨린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2019년 국가기념
우리 대학 넉넉한 터(넉터) 잔디광장이 잔디 식재 반년 만에 드디어 광장의 기능을 하게 됐다. 그러나 한시적인 개방이 될 수 있단 우려는 여전하다.지난 9월 19일, 대동제 이후 4개월간 출입이 금지(채널PNU 지난 9월 1일 보도)됐던 우리 대학 넉터 잔디광장이 개방됐다. 잔디광장을 가로질러 걸어 다니거나 돗자리를 깔고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학내 구성원들의 불만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본부 간 협의가 이뤄진 결과다.우리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본부는 잔디광장 개방에 앞서 준수사항을 알렸다
내년 2월 제22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우리 대학 총학생회(총학)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학은 교수회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시 선거 첫 관문인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부터 보이콧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지난 8월 17일 우리 대학 총학은 故고현철 교수의 8주기 추모식에 앞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의 개정을 요구하는 침묵 피케팅 시위를 진행하고 17개 단과대학생회 및 동아리연합회와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22대 부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위한 총추위 구성이 학생 의견을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넉넉한 터(넉터)에 조성된 천연잔디광장이 기약할 수 없는 출입제한 조치에 ‘관상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입제한이 언제 풀릴지도 미지수다.1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대학 학생과는 지난 5월 18일 이후로 지금까지 넉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넉터는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15일까지 출입이 통제돼 천연잔디광장으로 조성됐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 ‘아름다운 캠퍼스’의 일환으로 추진된 본 사업은 캠퍼스 중앙을 녹지화해 걷고 싶은 캠퍼스를 만든다는 원칙 아래 넉터의 모래를 천연잔디로 바꿨
우리 대학에서 진행하는 연구의 질적 성과가 수도권 대학 대비 6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 활동을 통해 수준이 높은 논문을 써내면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와 인적·물적 자원이 충당되고, 이는 다시 양질의 연구로 이어져야 하지만 순환고리가 끊어진 것이다.지난 1월 30일 우리 대학 연구처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주요 학술 DB에 등재된 우리 대학 논문들의 연간 피인용(Citation)은 수도권 상위 4개 대학(△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평균 대비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피인용은 다른 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우리 대학에서 수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 중앙동아리가 사이비 종교 JMS 포교를 위한 동아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동아리는 최근 동아리연합회(동연)에 동아리 등록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활동을 중단했다.23일 동연은 최근 우리 대학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JMS 포교 동아리라는 의혹이 제기된 중앙동아리 교양봉사분과 A가 동아리 등록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의혹이 제기되자 에도 제보가 잇따랐다. 제보를 종합하면, A 동아리는 멘토링·봉사활동 동아리로 속이거나 대학 생활 꿀팁을 알려 준
부산캠퍼스 내 금샘로 개설에 소극적이던 우리 대학이 정기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하면서 학내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우리 대학은 지난 2월 9일 오후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부산 금정구와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샘로) 개설공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정인 총장과 김재윤 금정구청장이 참석했다.협약서에는 우리 대학과 금정구가 격월간 한 번씩 금샘로 개설공사에 관해 회의를 여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 대외협력부총장과 기획처장, 금정구 부구청장과 안전도시국장으로 협의체를 구성한다. 우리 대학은 학내 논의
우리 대학 약학대학(약대) 학생회가 신입생에게 6년 치 학생회비를 등록금과 별개로 징수해 파장이 커지자 진화에 나섰다.지난 2월 14일 우리 대학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약대 학생회의 이런 행동 옳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단체 채팅방을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약대 학생회가 6년 치 학생회비(253,000원)를 일괄 징수하고, 학생회가 단체 채팅방에서 납부자와 비납부자를 구분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취재 결과 약대 학생회는 이전부터 학생회비를 걷어 온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학생회비
부산대학교 언론사 출범 1주년을 효원가족 모두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종이신문과 방송을 통한 전통적이고 일방적인 소통방식을 탈피하고자 부산대학교와 70여 년간 함께해 온 , , 를 과감히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채널입니다. 되돌아보면 부산대언론사는 시대정신과 대학정신으로 대학의 민주화와 자율화에 기여를 하였을 뿐 아니라 군부 독재 시절 기성 언론이 입 다물 때 진실을 보도하여 우리나라의 민주화 물결을
우리 대학 등록금 수입은 줄고 있지만 인건비와 공공요금은 해마다 치솟고 있어 내년도 대학 예산 운용이 위협받고 있다.채널PNU가 우리 대학 회계 결산서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줄어든 ‘교육활동수입’은 205억 원에 달했다. 지난 2017~2021학년도 우리 대학 대학회계 결산서를 보면 등록금(수업료와 입학금), 즉 교육활동수입 수납액이 1,302억 2,269만 20원에서 1,097억 3,961만 6,795원으로 5년간 15.7%(204억 8,307만 3,225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활동수입 수납액은 국립대가 자
채널PNU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현장실습 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등의 문제가 없는지 현황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인권센터(이하 부산인권센터)와 부산노동권익센터 공동 주관으로 전문가 좌담회 '대학생 현장실습 이대로 괜찮은가?'를 열었다. 지난 11월 10일 부산 노동권익센터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현장실습생 A 씨 ∆부산인권센터 양성민 인권옹호팀장 ∆황숙정 인권옹호팀원 ∆부산노동권익센터 석병수 센터장 ∆정영주 사무국장 ∆김희경 정책연구부장 ∆서은실 사무국 주임 ∆옥성찬 노동권익부 주임 ∆부산보
부산대학교 언론사 채널PNU가 제1회 부산 미디어 리터러시 대회에서 대상(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부산시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부산 미디어 리터러시 대회의 본선이 지난 23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지난해 5월 ‘부산광역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미디어 속 부산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편견을 시민들의 힘으로 바로잡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경연에는 지난 11월 14일 예선을 거쳐 선정된 6개 팀이 참여해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채널
생협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학식 차질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지난 10월 31일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부산대생협지회(이하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으로 인해 금정회관 1층 식당 운영이 중단되자 식당을 이용하던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금정회관 1층 식당 △금정회관 매점 △건설관 매점 등 평소 학내 구성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시설이 동시에 멈췄다. 다행히 당초 예정됐던 학생회관 파업은 철회됐다.학생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은 곳은 부산캠퍼스 내에서 유일하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금정회관이다
작년 5월, 뇌출혈을 앓는 친부를 홀로 1년 가까이 간병해 온 22세 청년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아버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간병살인’이 발생했다. 아들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아버지에게 8일간 의도적으로 치료식과 물, 처방약 등을 주지 않았고, 아버지는 영양실조 상태에서 폐렴 등이 발병해 숨졌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적인 사건이었기에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본 사건을 취재한 탐사보도 전문 매체 ‘셜록’에 따르면, 아버지가 쓰러져 평생 누워 지내게 됐지만 돌볼
"다음 차 타세요! 문 닫아야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들은 돌아왔지만, 버스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 대학 순환버스인 금정 7(이하 순환버스)은 매일 아침 수십 년 전에나 있었을 법한 ‘콩나물시루’ 버스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2학년도 2학기 사실상 전면 대면 수업이 개시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줄어든 순환버스의 동시 운행 대수가 1대 밖에 늘지 않은 까닭이다.지난 9월 14일과 15일 취재진이 도착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앞은 순환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로 빼곡했다. 버스 대기줄이
2022학년도 8월의 마지막 2주간, 부산대언론사에 입사한 이래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공들여 기사를 완성했는데 지면을 발행하기 직전, 기사를 내보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그 기사를 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2주 넘게 매달렸던 기사였다. 전화 취재를 할 때마다 매번 자리를 비우는 학교 관계자에게 끈질기게 연락한 끝에 대면 인터뷰를 따냈다. 이미 삭제되어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여겼던 자료를 찾아내고, 학교 밖 전문가와 여러 차례 인터뷰했다. 취재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문제점 앞에 일종의 정의감을 느끼며 더욱 집요하
우리 대학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아 최근 3년간 합계 7억 원의 부담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9월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무소속)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립대병원 장애인 의무고용 미이행에 따른 부담금 납부현황(2019~2021)’에 따르면, 우리 대학 2개 병원(△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최근 3년간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아 총 7억 5,766만1,000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 최근 3년간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킨